[홍준표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24일) : 어쩔 수 없이 잠시 집을 떠나야 했던 집안의 맏아들이 돌아온 셈입니다.]
돌아온 맏아들,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복당과 동시에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.
특히 잠재적 경쟁 상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데요.
윤 전 총장의 이른바 'X-파일' 논란에 대해서도 도덕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
[홍준표 / 국민의힘 의원 (CBS '김현정의 뉴스쇼', 지난 25일) : 집에서 배송이 돼서 직접 이렇게 확인을 해보니까 '이거는 흠이 있어서 안 되겠다' 그러면 반품을 하는 거예요. 그게 소위 국민적 검증 과정입니다. 법의 상징에 있으셨던 분이 등판도 하기 전에 20가지 정도의 비리 의혹이나 추문에 싸여 있다는 것, 그 자체가 문제라는 겁니다.]
황교안 전 대표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서운한 감정도 숨기지 않았는데요.
[홍준표 / 국민의힘 의원 (CBS '김현정의 뉴스쇼', 지난 25일) : 갑자기 집안에 계모가 들어와서 맏아들을 쫓아냈다, 이유도 없이, 그런데 그 기간이 좀 오래 걸렸다, 그런 생각입니다. (혹시 그 계모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말씀하시는 거예요?) 쫓아낸 사람은 황교안 전 대표고, 또 받아들이지 않았던 분은 또 김종인 전 위원장이죠.]
이에 황 전 대표, 자신을 '어머니'로 생각한다니 좋은 일이라고 받아쳤습니다.
[황교안 / 전 국민의힘 대표 (YTN '황보선의 출발새아침') : 저를 어머니라고 생각하니까 만약 그렇다면 굉장히 좋은 일이죠. 홍준표 의원도 공천을 받지 못했다, 하는 이런 점 때문에 아쉬운 점이 있겠죠. 그렇지만 저는 결국 홍 의원도 항상 늘 미래를 꿈꿔왔던 분이기 때문에 우리 당의 승리 그리고 정권 교체를 위해서 큰 역할을 하리라고 생각합니다.]
홍 의원의 소신 발언에 당내 우려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는데요.
원희룡 제주지사는 "윤 전 총장이 타격을 입으면 자신에게 이익이 온다는 생각은 착각"이라며 "혼자 튀겠다고 개인기에 집착하면 팀은 패배한다"고 지적했습니다.
김재원 최고위원도 '총기 난사식' 공격을 자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.
[김재원 / 국민의힘 최고위원 (KBS '최경영의 최강시사', 지난 25일) : 맏아들이 그러시니까 집안 어른들 걱정이 많죠, 뭐. 원래 집안이 잘되려면 맏아들이 튼튼해야 하는데 말썽을 많이 부렸지 않습니까? 그러니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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